양성률, 14.8%→3.9%→5.5%→14.7%→13.2%로 들쑥날쑥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들이 입국장 게이트 안쪽에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들이 입국장 게이트 안쪽에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입국자 양성률이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검사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302명 가운데 4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3.2%다.

당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한 지난 5일부터 양성률을 보면 12.6%→23.5%→14.8%→3.9%→5.5%→14.7%→13.2%로 들쑥날쑥이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잠복기 중에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후에 감염되고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에 대해 다시 한번 지적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11일(현지시간)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국과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메워야 할 매우 중요한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신속하게 입원 환자와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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