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올겨울 최강의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추위에 강풍이 몰아치고 지역에 따라 폭설까지 내리는 최악의 연휴 마지막 날이 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은 영하 17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졌고, 최감온도는 영하 25도를 기록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인천 역시 영하 16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25도였다.
춘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까지 떨어졌고, 대전은 영하 14도, 부산은 영하 7도로 내려갔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춘천 영하 10도, 전주 영하 8도, 부산 영하 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거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5km 상공에서는 영하 40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고기압 흐름을 따라 북서쪽으로 남하하면서 전반적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10~15도 정도 큰 폭으로 내려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인천,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대전과 세종시 등에 한파 경보를, 그밖의 지역엔 한파 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또 오늘 아침부터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서해안, 인천 일부 해안지역에 강풍 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서해 5도, 전라남도, 흑산도, 홍도 등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는 30~50mm, 전북서부, 전남권(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에는 5~30m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25일)도 전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로 오늘과 비슷하고,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로 다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의 동파와 농축산물과 양식장의 냉해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