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현장통제 등 사고경위 조사중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의 한 공장에서 과산화수소 5.4톤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공장 인근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의 한 공장에서 과산화수소 5.4톤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공장 인근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인쇄회로기판 공장에서 과산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공장 인근에서 가스가 새는 것처럼 흰연기와 약품냄새가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공장 내 탱크에서 과산화수소 5.4톤가량이 누출된 것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는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공장에서 과산화수소 누출로 인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마스크 착용 등 유의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통제 등 안전조치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과산화수소는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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