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집 찾아가 "총선 승리 위해 힘 합치다"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경선출마를 포기한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저녁 나경원 전 대표 집으로 찾아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적었다.

또 그는 나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을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 보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희 둘은 지난 20년 세월 동안 당을 같이 하면서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전 대표와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