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오찬 회동
羅, "내 역할 없어"→"총선승리 역할 다할 것"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에 관한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dn.seoulwire.com/news/photo/202302/493710_699524_832.jpg)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에 관한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달 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 지금 어려운 시기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던 중 친윤계의 압박과 대통령실의 불출마 압박을 받은 뒤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고,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과 나란히 선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이 본인을 지지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여러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 당에 대한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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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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