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 4인 발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10일 발표됐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헀다. 그 결과로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이 각각 선발됐다. 

최고위원 후보자는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등으로 추려졌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김가람, 김정식, 이기인, 장예찬 후보 등이다.

이날 컷오프 결과 발표 전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컷오프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는 9일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안 의원은 기사 인터뷰에 응한 익명의 당 관계자 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광주·대전·강원·대구·경기에서 총 7번의 합동연설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