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시, 헌정 사상 최초 국무위원 탄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헌정 사상 최초 국무위원 탄핵 소추 사례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헌정 사상 최초 국무위원 탄핵 소추 사례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늘(8일) 대정부질문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장관 탄핵안 표결 안이 의사일정에 들어가 있다”며 “대정부 질문 이후에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헌정 사상 최초 국무위원 탄핵 소추 사례가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이상민 장관을 국민을 대신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 장관 탄핵 소추와 관련해 “파면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본회의에서 당당히 표결에 임해 가결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은 지난 6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소추안은 당일 본회의에도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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