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함정 26척 등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나 해경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9해리(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톤급 근해통발(인천선적) 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즉시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사고 해점으로부터 4해리(7.4㎞)에서 항해 중인 상선에 요청해 승선원 12명 중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혀 전복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나머지 9명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3척, 민간선박 2척과 해경 항공기 5대, 군 항공기 3대가 투입됐다.
이들은 밤사이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15해리(27.8㎞), 남·북 15해리(27.8㎞)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또 시야 확보를 위해 조명탄을 196발 발사했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회전익항공대 항공구조사와 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 등 9명이 총 5회에 걸쳐 수중수색을 실시했다.
해경은 함선 34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하고 해경 구조대원들이 수중수색을 벌이는 등 실종자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 이재명 위기에 거리로 나선 민주당… "검찰독재 못참겠다"
- 편의점서 난동 50대 남성, 경찰 떠나자 돌아와 알바생 무차별 폭행
- 청주 대형사우나 화재, 1시간여 만에 진화… 92명 긴급 대피
- 2살 아들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미안하다"
- 김기현, 나경원 집 찾아가 "총선 승리 위해 힘 합치다"
- 20대 배달원 치고 도망간 '음주 뺑소니' 의사 구속 기소
- 안산 인쇄회로기판 공장서 과산화수소 5.4톤 누출… 인명피해는 없어
- 어머니 살해 후 자수한 40대 아들… 경찰, 구속영장 신청
- "윤석열 대통령 해치겠다" 112에 협박 신고한 60대 남성 검거
김익태 기자
177dlrxo@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