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일 오전 9시15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52포인트(0.93%) 오른 2435.3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76포인트(0.07%) 상승한 2414.61에서 출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스피는 2일 오전 9시15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52포인트(0.93%) 오른 2435.3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76포인트(0.07%) 상승한 2414.61에서 출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다. 하방 압력을 받는 미국증시보다 확장된 중국경제 재개방 기대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2일 오전 9시15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52포인트(0.93%) 오른 2435.3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76포인트(0.07%) 상승한 2414.61에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어치, 193억원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9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4.09%), 기아(3.32%), 현대차(1.93%), 삼성전자(1.16%),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0.57%), SK하이닉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LG화학(0.15%) 순으로 상승했다. NAVER(0.00%)는 변동이 없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31%) 상승한 794.03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2.03포인트(0.26%) 오른 793.63으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5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3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50%), 엘앤에프(2.29%), 에코프로비엠(1.38%)는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93%), 펄어비스(-1.78%), 에스엠(-1.02%), HLB(-0.93%), JYP Ent.(-0.25%), 셀트리온헬스케어(-0.18%)는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0.00%)는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이날 증권가는 미국 증시 하방 압력에도 중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제 재개방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통계국은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 약세, 미국 금리 급등 부담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하겠으나 중국 제조업 모멘텀 개선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 강화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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