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움직임 있지만 경기 흐름 불확실성 크다"
K-콘텐츠산업 집중 육성 계획… 관광객 유치 추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추 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올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이 움직임을 보였다”며 “하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달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 모두 어려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제약이 불가피해 콘텐츠 해외 비지니스 거점을 올 하반기까지 뉴욕·런던 등 5개 도시에 추가 구축하고 2027년까지 재외문화원과 연계해 총 50곳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호조로 지난달 일평균 수출이 1월보다 다소 개선됐고 말레이시아와 FA-50 수출 계약, 바이오·콘텐츠·농식품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이 잠재력을 보이는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 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전·방산 등 12개 신수출 동력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K-콘텐츠산업이 2027년까지 연간 2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특화펀드 등 정책금융 1조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와 전략적 제휴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 개최하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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