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집값, 지난해 4월 첫째 주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전환'
주공5단지·헬리오시티 등 급매물 지속… "일시적인 반등일 것"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가 이번주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1년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송파구 집값 전망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34%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0.21%)은 지난주(-0.24%)보다 하락폭이 줄었지만 41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송파구는 지난해 4월 첫째 주(0.01%) 이후 11개월 만에 집값이 올랐다.
최근 송파구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510 대단지 가구인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3일 18억9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첫 실거래가(15억3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올 1~2월 해당 단지의 거래량은 총 64건으로 2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거래량(71건)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아울러 ‘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도 지난달 28일 올해 거래가(21억7500만원)보다 4억원 상승한 25억760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돼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대부분 지역에서는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송파구의 집값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한다.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단기간 오른 것일 뿐 지속적인 상승세로는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다만 시장이 안정화되면 다른 지역보다 송파구의 회복세가 빠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러, 우크라 전역에 84발 미사일 소나기...11명 사망, 22명 부상
- 윤 대통령 수출 독려차 울산 현대차 방문… 정의선 "108만대 수출“
- 오세훈 "한강, 민간과 함께 복합허브로 개발"...55개 사업 봇물
- 유럽연합, 러시아 에너지 탈피 외치지만 '중독' 여전...작년 최대 수입
- 서울 집값 4주 연속 낙폭 둔화… 송파구 11개월 만에 '상승전환'
- 게임업계 구조조정 바람부나… '킹스레이드' 베스파, M&A 매물로
- 세리머니하다 황당 아웃된 강백호… 한국야구 호주에 충격패
- [내집마련 캘린더] 봄 이사철 반드시 잡아야하는 '절호의 기회'
- [CEO투데이] 기대감 키우는 '신사업 선두주자' 허윤홍 GS건설 사장
- DL이앤씨,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사업 참여
- 롯데건설,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본격 착수
- 대우건설, 1조원 규모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