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로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뉴욕증시가 급등하는 등 시장 심리가 안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5포인트(1.37%) 상승한 2381.12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31.12포인트(1.32%) 오른 2380.09에서 출발했다.
이 시각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9억원, 1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8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3.54%), POSCO홀딩스(2.06%), LG화학(1.56%), 현대차(1.40%), 삼성SDI(1.38%), 삼성전자(1.36%), LG에너지솔루션(1.28%), NAVER(1.12%)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9%)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20포인트(2.27%) 뛴 775.25를 나타냈다. 코닥은 이날 16.48포인트(2.17%) 상승한 774.53으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9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53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1.46%), 에코프로비엠(3.82%), 셀트리온제약(2.30%), HLB(1.79%), 엘앤에프(1.76%), 카카오게임즈(1.17%), 에스엠(0.26%), 셀트리온헬스케어(0.17%)는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0.37%)는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과 동일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26포인트(1.06%) 오른 3만215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80포인트(1.68%) 상승한 3920.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9.31포인트(2.14%) 급등한 1만1428.1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