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연희동 금고에 엄청난 비자금" 추가 폭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전우원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 아버지 전재용씨의 외도, 주변인들의 범죄 행각을 밝혔다.

그는 아버지 전재용씨에 대해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고 미국 시민권자가 되려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은 아버지 전재만씨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에 대해선 “검은돈 냄새가 난다”고 덧붙였다.

비자금 금고가 있다는 주장도 했다. 전재용씨는 “어머니 말로는 연희동 자택에 숨겨진 금고가 있고, 엄청난 양의 것들이 있었다고 말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연희동 자택을 사수하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초호화 호텔을 며칠씩 빌려 가면서 풀코스로 가족 전원이 몇십명씩 먹는 가족여행을 가기도 했다. 중학생 때까지 해마다 가족 여행을 갔다”며 “전재산이 29만원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