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 70억100만원, 모비스서 36억2500만원 수령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성과 등 반영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0억원대 연봉을 받았다. 4대 그룹 가운데 100억원을 돌파한 총수는 정 회장 연봉이 유일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로부터 급여 40억원, 상여 30억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포함해 총 70억100만원을 수령했다.
등기 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는 급여 25억원, 상여 11억2500만원으로 총 36억2500만원이다. 두 회사에서 받은 연봉을 합하면 106억원2600만원이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보수는 받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임원 급여 테이블 등을 기초로 하는 급여와 사업 실적 달성 정도, 경영진으로서 성과 등이 반영되는 상여를 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상반기 70억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급여 22억88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을 받아 총 71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SK하이닉스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의 성과급 관련 불만을 달래기 위해 연봉 반납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SK(주)에서 지난해 상반기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후인 2017년 2월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지난해 연봉도 ‘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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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l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