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현금화 안돼… 적극 대응"

2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이 고객 자산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2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이 고객 자산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2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이 고객 자산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닥은 지난 12일 공지를 통해 “현재 지닥에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의 자산은 전액 충당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므로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닥은 지난 9일 오전 7시께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총 보관 자산의 23%를 탈취당했다. 현재 밝혀진 피해 규모는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다. 피해 자산을 원화로 환산하면 약 184억원 규모다.

지닥은 “탈취된 대부분 물량이 아직 현금화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며 “탈취범이 계속 자금세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탈취된 자산을 회수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 정상화뿐만 아니라 산업과 당사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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