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인근 SK E&S 매니저(28)가 이 회사의 북미 사업 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로 자리를 옮겼다. 패스키는 미국에서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확장하는 첨병 역할을 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 매니저를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둔 북미 법인 패스키로 발령했다. 그는 2020년 9월 SK E&S 서울 본사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패스키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관련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에너지 계열사인 SK E&S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한다.
패스키는 SK E&S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투자회사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하는 등 미국 전력망 사업, 전기차 충전 사업 등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패스키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맡다가 올초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사장)이 선임됐다.
최 매니저는 SK E&S 입사에 앞서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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