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세번째 팝업 레스토랑 연 루이비통
런치 20만원·디너 35만원… 주말 예약 마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개점한 ‘이코이 at 루이비통‘ 전경. 사진=루이비통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개점한 ‘이코이 at 루이비통‘ 전경. 사진=루이비통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팝업 레스토랑이 화제다. 코스 1인 가격이 20~30만원, 와인 5잔을 곁들이는 추가 옵션을 선택할 경우 70만원에 달하지만 이미 예약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 서울에서 런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이코이’와 함께 ‘이코이 at 루이비통’을 운영한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루이비통은 지난해부터 해외 유명 셰프를 초빙해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팝업 방식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9월 두 차례 운영한 레스토랑 역시 단기간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영국 런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이코이와 협업했다. 이코이의 총괄 셰프이자 공동창업자인 제레미 찬은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서 이코이만의 색으로 다채로운 제철 식재료를 아름답게 구현한 요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런치·디너 코스와 애프터눈 코스로 구성돼 있다. 런치 코스는 1인 25만원, 디너 코스는 1인 35만원이다. 와인 5잔을 곁들이는 와인 페어링을 더할 경우 최고 7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애프터눈 코스는 1인 10만원에 판매된다.

루이비통은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았다. 높은 가격에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주말의 경우 모든 시간대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루이비통은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 대해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며 혁신과 뛰어난 예술성을 추구하는 메종의 가치를 다시 한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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