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회장 순자산 222조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아르노 회장이 현재 순자산 기준으로 1708억달러(약 222조원)의 자산을 보유해 1640억달러(약 213조원)의 머스크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유럽 출신 인물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것은 아르노가 처음이다. 그는 2012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개발된 이후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머스크 등에 이어 1위에 오른 다섯 번째 인물이다.
아르노의 자산은 LVMH 지분 41%를 가진 지주회사 크리스티앙 디올의 보유 지분 97.5%에서 나온다. 아르노의 가족이 LVMH 지분 6%를 추가로 갖고 있다.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LVMH의 지난해 매출은 680억달러(약 88조4000억원)에 달했다.
아르노 회장의 자산규모는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올해만 72억달러(약 9조3000억원)나 줄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호전으로 명품 매출이 늘면서 빅테크기업 억만장자들을 따돌렸다.
아르노는 LVMH를 세계 최대 명품 그룹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LVMH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펜디, 크리스찬 디올, 티파니와 유명 샴페인 브랜드 동 페리뇽 등 7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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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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