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인천세종병원이 신형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신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비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장비로, 인공지능(AI) 딥러닝 2세대 기술을 적용했다.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영상 왜곡을 줄이는 기술이 탑재됐다.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영상 화질개선으로 더 정확한 진단은 물론, 검사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70% 단축됐다.
환자가 눕는 테이블에 설치된 호흡 주기 측정 센서가 자동으로 호흡 정보를 파악하고 호흡으로 인해 움직임이 발생해도 영상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이에 복부 검사 중 환자가 편안하게 호흡을 해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와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최신 장비 도입은 환자의 질병을 신속히 알아내고, 이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 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l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