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1354억원·영업익 137억원
온라인 자회사 수익성은 대폭 개선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사진=이마트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1354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순이익은 27억원으로 99.7%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소비침체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 또 올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 대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온라인 자회사들의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손실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억원 줄었다. 기록했다.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G마켓의 경우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85억원 개선한 109억원이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

아울러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늘어 119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며 이마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9억원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SSG닷컴과 G마켓의 합산 영업적자 규모가 200억가량 축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와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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