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차관엔 행안부 요직 역임, 윤종진 차장 승진·임명
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 선임

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출범할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장 인사를 발표했다. 공식 출범을 앞둔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이,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각각 내정됐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사법고시도 통과한 수재다.

이어 그는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하고 검사로 재직한 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 정부와도 인연이 깊다. 앞서 그는 대통령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특별보좌역을 역임했다.

국가보훈부 차관과 재외동포청장에 각각 임명된 윤종진 차장(왼쪽)과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부 차관과 재외동포청장에 각각 임명된 윤종진 차장(왼쪽)과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윤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과 안전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임명됐다. 그는 19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오랫 동안 외교업무를 수행했고, 외교부 조약국장·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한편 이들의 임명은 지난달 2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여야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고, 새롭게 선임된 부처 수장들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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