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의대 진학 선호 현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의대 합격선이 최근 4년 새 최고점을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전국 27개 의대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은 98.2점에 달했다. 지난해 97.8점보다 0.4점 높은 수치다. 대학들이 합격생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2020학년도 이래 최고점수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의예과(지역균형)와 가톨릭대, 한양대가 각각 9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 99.4점 ▲성균관대 99.4점 ▲서울대 의예(일반전형) 99.3점 순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전국 39개 의대 중 공개 점수 기준(70% 컷)이 동일한 27곳을 분석했다. 입학성적을 공개하지 않은 대학은 제외했다. 27개 의대 가운데 서울권은 지난해 98.6점에서 올해 99.2점으로 0.6점 올랐고, 지방권도 지난해 97.5점에서 올해 97.7점으로 0.2점 상승했다.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과 27개 의대와의 합격선 격차는 4.3점으로 2.8점을 보인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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