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라이프 2023' 앞두고 '맞춤형 솔루션' 활용한 비전 제시
"스마트싱스 플랫폼 진화시켜 고객 개개인들 선택의 폭 넓힐 것"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이 가전사업부의 혁신제품과 미래사업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행사 ‘비스포크 라이프 2023’ 개최를 앞두고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한종희 부회장은 5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초연결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가전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전 세계 가전업체들이 맞춤형 경험화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고객 목소리에 답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추구하는 가치는 기술발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한다”며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또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 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지가 중요시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의 스마트폰, TV 등이 ‘스마트싱스’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된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한 부회장은 “환경친화적인 생활 방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일이 되도록 해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환경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고객들에게 더 개인화하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선보일 비스포크 라이프의 경우 지속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도 이에 맞춰 출시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하고, 더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등 20가지 이상 자동화 모드를 통해 고객이 손쉽게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 등으로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이와 관련 “비스포크가 추구하는 가치는 고객 개개인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며 “회사는 디자인 측면의 유연성을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혁신제품과 미래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2023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