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CD 커버 스크린 탑재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출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액자형 에어컨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오는 20일 출시해 본격적인 여름철 수요 공략에 나선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은 국내 최초로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한 신개념 인테리어 에어컨이다. 디자인은 우드 프레임이 적용돼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에 액자나 예술작품과 같은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설치 시 노출되는 배관을 가릴 수 있는 배관 커버가 함께 제공돼 더욱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고객은 취향에 따라 나만의 액자, 명화, 명상 등 다양한 테마의 커버 스크린을 골라, LG씽큐 앱 내 나만의 액자 메뉴를 통해 가족사진 등 최대 20장의 사진을 10초에서 5분까지 선택한 간격으로 바꿀 수 있다. 

에어컨의 현재 상태와 에너지 모니터링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테마도 있다. 디지털 액자로만 사용 시, 월 전기요금은 1000원 수준(하루 8시간 사용 기준)이다.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휴대폰의 미러링 기능을 통해선 유튜브 등 영상을 LCD 화면으로 공유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휘센 아트쿨은 올해 CES 2023에서 미국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Yanko Design)’으로부터 “에어컨이 아닌 액자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최고 제품(Best of CES 2023)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 UP가전 라인업으로 고객은 구매 후에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과 그림을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NHN벅스와 협업해 오는 7월 중 음악을 감상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제품은 휘센 에어컨의 차별화된 냉방 성능과 위생관리 기능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뛰어난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냉방면적은 22.8제곱미터(7평형)로 공간 전체를 냉방한다. 

자동 청정관리 기능을 통해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극세필터+(1단계) ▲열교환기 세척(2단계) ▲AI건조(3단계) ▲UV LED 팬살균(4단계) 등 단계별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꼼꼼하고 깨끗이 관리해 준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8시 LG전자 홈페이지의 라이브방송 ‘엘라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설치환경에 따라 288~300만원이다. 7월엔 프리미엄 스탠드 에어컨 휘센 타워(18평형, 베이지)와 함께 2in1 모델로도 출시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올해 출시한 가정용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1/3~1/4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예술적인 디자인, 앞선 냉방 성능, 스마트한 편리함 3박자를 모두 갖춘 아트쿨 에어컨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삶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