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연예인들의 마약 범죄...대중 반응는 '싸늘'

서울 마포경찰서는 올해 3월 지인과 국내 여행 중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운 혐의로 20대 래퍼 김모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그는 쇼미너머니와 고등래퍼 등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올해 3월 지인과 국내 여행 중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운 혐의로 20대 래퍼 김모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그는 쇼미너머니와 고등래퍼 등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힙합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에 잇따라 출연했던 20대 래퍼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올해 3월 지인과 국내 여행 중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운 혐의로 래퍼 김모 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법원에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는 기각됐다.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고등래퍼2 출신 래퍼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 역시 펜타닐,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올 3월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그는 법원으로부터 40시간의 약물 중독 재범 예방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 추징금 163만5000원을 부과받았다.

같은 프로그램 출신의 20대 래퍼가 또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래퍼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나플라, 씨잼, 이센스, 비아이(B.I) 등 래퍼들의 마약 사건은 끊이질 않는다. 

이 중 비아이는 최근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마약류인 대마초 흡연 및 LSD 투약으로 적발돼 같은 해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선고받았으나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복귀 소식을 알렸다. 

비아이는 집행유예 기간에도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대중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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