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올해 5월 수소버스 앞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환경부 관계자, 수소버스 제작사, 지자체 및 ESG선도기업과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올해 5월 수소버스 앞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환경부 관계자, 수소버스 제작사, 지자체 및 ESG선도기업과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 E&S가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및 현대자동차와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조인권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이임철 SK E&S 부사장, 송소동 현대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SK E&S는 인천시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학생성공버스’(통학버스)의 수소버스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당장 인천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합순환버스가 수소버스로 도입될 전망이다. 

올해만 27대가 시범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버스 3대를 우선 투입 후 신규 수소버스 출고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용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액화수소생산시설 견학 등 수소 관련 학습 및 현장견학 기회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엔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등 누적 700대의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이를 2000여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 E&S도 인천시의 수소버스 보급 계획에 맞춰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수소버스의 연료로 공급하는 동시에 인천지역 충전 시설을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 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맡았고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 지원에 노력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통학버스의 수소 전환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소 관련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회사는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지속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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