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부산시와 '행복한 에너지 동행' 협약
상행협력기금 활용 캠페인 진행, 전국적 확대 예정

이경덕 부산광역시 미래산업국장, 이재호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이 15일 열린 ‘행복한 에너지 동행’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이경덕 부산광역시 미래산업국장, 이재호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이 15일 열린 ‘행복한 에너지 동행’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 E&S와 부산도시가스가 부산광역시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의 난방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SK E&S와 부산도시가스는 15일 수영구 부산도시가스 본사에서 ‘행복한 에너지 동행’ 협약식을 맺었다. 

이에 회사는 부산 내 에너지 취약계층 502세대와 복지시설 6개소(총 118세대)를 대상 보일러 노후 배관청소를 지원하고, 분배기·보일러 교체가 필요한 세대는 무상으로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노후 보일러의 배관 청소를 위해 1억50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했고, 부산시는 취약계층 대상자 선정 및 지원절차 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사업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도시가스는 ‘행복한 에너지 동행’ 캠페인을 통해 1세대당 연간 3만3000원의 난방비가 절약되고, 보일러 효율 상승으로 인해 절감되는 탄소배출량은 연간 8만600kg(가구당 130kg) 상당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캠페인은 SK E&S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 기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앞서 회사는 2019년부터 상생협력재단에 기금을 출연해 탄소저감 기술개발, 중소기업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 8개지역, 7개 도시가스회사를 보유한 SK E&S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하반기엔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전남도시가스 공급권역에서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재호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은 “노후 보일러 청소는 해당 가구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공감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부산지역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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