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8년 연속 적자...'지속성장 가능성' 불투명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컬리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무기한으로 연기하면서 주력인 신선식품사업외에도 화장품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계속되는 적자로 ‘지속성장가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떨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컬리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인 2016년 173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매출 2조37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내실은 챙기지 못했다는 평가다. 컬리는 창사 이래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처럼 컬리가 신사업을 추가하고 오프라인에 나서는 배경에는 ‘기업가치’가 있다. 컬리는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IPO를 추진했으나 냉랭한 시장 반응에 지난 1월 상장 계획을 접었다.
2021년 말 4조원대로 평가받던 컬리 몸값은 현재 1조원대로 추정되며 이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선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잡아야 한다.
컬리가 창사 후 처음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 ‘푸드 페스타’를 개최한 것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매출 증대를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온라인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구매 경험을 제공해 쇼핑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자연스럽게 충성고객으로 유입시키는 것이다.
이런 컬리의 행보에도 기업가치를 이전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력인 새벽배송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접어들었고 신사업으로 내세운 ‘뷰티컬리’ 역시 아직은 큰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 상황이다.
계속된 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드러나지 않았다. 시장이 컬리의 지속성장가능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이유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최근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과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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