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환자 속출, 경기가 가장 많아
올 여름 폭염 이어진 영향, 누적 '2244명'

질병관리청에 을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504개 응급실에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질병관리청에 을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504개 응급실에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낮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여름 장마철이 끝난 뒤부터는 한낮 온도가 33도를 넘는 등 폭염이 이어지는 등 국내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질병관리청에 을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504개 응급실에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5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어 경남 5명, 서울·충북·충남·전남 각 4명, 인천·전북·강원 각 3명, 경북·제주 2명, 울산·세종 각 1명의 온열 질환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244명으로 늘었고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전년 동기 온열질환자는 1409명, 추정 사망자는 7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그 수가 대폭 증가했다. 연일 33도를 웃도는 무더위 영향으로 지난 주말부터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온열질환자수는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누적 온열질환자의 31.2%(701명)는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의 79.2%의 경우 논밭(14.8%)과 길가(10.3%) 등 실외 작업을 하다 온열질환을 호소했다. 한편 질병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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