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과 건강음료 등 식이요법 선택… 현재 일상생활 가능

연극배우 윤석화. 사진=우먼센스 홈페이지 캡처.
연극배우 윤석화. 사진=우먼센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연극배우 윤석화(67)가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월간지 ‘우먼센스’ 9월호에 따르면 윤석화는 지난해 10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 대신 자연요법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윤석화는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원을 결정하고, 쑥뜸과 건강음료 등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항암치료에 들어가면 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더 떨어져 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화는 올해 초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우먼센스 측과 촬영을 진행하면서 변함없이 에너지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몸을 회복한 배경에 대해선 병원에서도 “특별히 조치해 준 것이 없었고, 스스로 재활한 것이 놀랍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매일 외출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누구나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병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는 초연함을 보였다.

1975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한 윤석화는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작품을 남겼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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