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한 애플카… 2024년 공개될 전망
애플, 최근 자동차 기능 관련 다수 특허 출원
공개되면 '게임체인저' 되나, 테슬라 맞수등장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소니, 샤오미, 폭스콘 등 전자업체의 전기차 산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대장’이자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이 자동차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하며 ‘애플카(가칭)’를 구체화하고 있다.
애플카가 출시될 경우 전 세계 수 많은 애플 추종자를 이끌며 전기차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 확실 시 된다. 특히 대표적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테슬라와 진검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에 도전하는 애플…신기술 특허등록 시작
애플은 도전하는 사업 대부분을 성공으로 이끄는 브랜드로 정평이 났다. 이를테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출시하자 에어팟 한 상품의 매출로만 엔비디아와 AMD를 제쳤다.
또 애플워치를 출시하자 전 세계 시계 시장을 초토화 시킨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시계회사는 애플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렇게 시장 영향력이 막강한 애플이 이제 애플카에 도전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다. 실제로 다수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애플 관련 뉴스만 보도하는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시 핸들과 페달이 안으로 숨겨지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가 암시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달엔 앞유리 전체에 증강현실 화면을 띄우는 특허도 등록했다. 애플카를 만든다고 단 한번도 발표한적이 없지만 모든 화살표는 애플카를 향하고 있다.
◆테슬라 천하 막을까… 2025년 테스트, 2026년 출시하나
글로벌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애플 자동차사업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카의 정식 발표가 2024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25년에 테스트에 돌입하고 2026년에 정식 출시 하겠다는 목표다.
애플은 당초 운전석이 차량 내부를 향하도록 설계되고 운전대와 페달 등 제어 장치가 없이 완전 자율주행 방식으로 움직이는 전기차 출시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여태껏 어떤 자동차 브랜드도 해내지 못한 레벨5 자율주행에 해당되어 기술 상용화에 한계를 느끼고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기술 발전을 기다릴 틈 없이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1세대 애플카를 앞당겨 공개하기로 하고 2세대 애플카에서 더 높은 기술을 채택하는 방법으로 전략을 바꿨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특수할만큼 충성 고객층이 두껍기 때문에 애플카가 출시하면 자동차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소비자도 기대치가 높은만큼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의 완성도가 높은 수준이여야 테슬라 등과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공장이 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애플카 위탁생산을 어떤 브랜드에서 할 것이냐도 고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