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폭주, 어떻게 막아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말 에세이를 낸 이후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방송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총선 출마와 관련해 “고민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인 김어준씨와 30여분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여러 차례 조 전 장관에게 ‘총선 출마’ 의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지금 한 달에 한 번 재판을 받고 있다. 가족도 챙겨야 한다. 친구와 동지들이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있는데, 연말 연초까지 2심 재판이 계속될 것 같다. 그때까지는 재판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극우로 달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폭주를 어떻게 막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알릴레오 북’s’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해 온 ‘공산전체주의’ 표현에 대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데 대한 초조함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는 ‘오마이TV’가 생중계한 조 전 장관의 저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 나와 지지자들 요청으로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이 곡은 소위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집회에서 자주 부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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