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7% 증가한 14조2302억원 기록… 역대 3분기 최대
핵심부품 물량 증가… 올해 누적 전동화 매출 10조원 육박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완성차 호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3분기에서도 수익성을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에 매출액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8% 늘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13조2955억이었다. 다만 올 2분기 15조6849억원과 비교하면 9.3% 감소했다.
◆부문별로 견조한 실적 확대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전동화 부문 매출은 2조723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9.3% 늘었다. 올해 1∼3분기 전동화 부문 누적 매출은 9조7941억원으로, 지난해 전동화 매출액(9조6759억원)을 3분기 만에 앞질렀다.
AS 부문은 2조773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7% 증가했고, 유럽과 인도 등 기타 지역의 성장세와 항공운송 감소 등 물류비가 안정되며 영업이익도 11.9%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이 같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천성윤 기자
csy@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