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제가 싫어할 이유 없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신당 창당을 위한 사전 준비 행보를 보여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심을 굳힌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신당 몇 퍼센트까지 왔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27일에 움직이겠다고 예고하고, 그날이 되면 100%다”고 답했다.
특히 구글 플랫폼을 활용해 총선 출마 희망자를 모집하는 것과 관련 이 전 대표는 “이틀 만에 약 870명이 지원했다”며 “20~30명 정도는 (총선에) 출마해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다. 천하람 국민의힘 위원장만큼 잘하겠다 싶은 사람이 한 3~4명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탈당 압박을 받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차별화되는 노선이 있느냐”며 “생각이 다르다면 그런 걸 좀 들어보고 싶다”고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인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이런 분들은 제가 싫어할 이유도 없고 긍정적인 면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 직접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의 화해 가능성엔 “내가 가해자들을 용서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본인들이 가해자라는 인식 자체도 없는 것 같고, 학교폭력을 했다는 인식도 없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 마음이 1%씩 올라간다는 것은 방송용 멘트고, 실제로 준비는 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계획을 구체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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