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근로자 A씨 3m 높이서 추락 19일 끝내 숨져
현장에 고용부 근로감독관 파견, 법 위반 여부 등 조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20분께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선박 건조 작업장에서 작업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약 3m 높이 철제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크게 다친 그는 이후 거제 지역에 있는 병원을 거쳐 부산대 외상센터에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현재 A씨가 근무하던 현장엔 작업 중지가 내려졌고 고용부 근로감독관이 파견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 씨가 속한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의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해당 사고 후 이틀째 조업을 중단하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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