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2위
테슬라 모델 Y·3 시장 반응 좋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테슬라가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를 제치고 판매량 2위에 올라섰다. 1위인 기아와의 차이도 6000대 미만으로 좁혀졌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의 악조건에도 신규 등록 2만대 고지를 넘었다. 2017년 한국 진출 후 최대 판매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2만8498대를 팔며 기아(3만4384대)에 이어 톱2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만8463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KG모빌리티가 6016대로 4위를 차지해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그 외에 BMW(5974대), 메르세데스-벤츠(4409대), 아우디(3313대), 폭스바겐(2460대) 등 독일 브랜드들이 차례로 5∼8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9위(1405대), 포르쉐가 10위(915대)다.
현대차를 35대 차이로 추월한 테슬라는 2020년 1만1826대를 팔며 현대차(9604대)와 기아(3509대)를 누르고 선두에 오른 바 있다. 이후 3년간은 계속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021∼2023년 1만5000대 안팎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사이 현대차·기아는 2021년(2만4042대·1만8087대), 2022년(3만8336대·3만4146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2023년은 기아가 1위(3만5576대), 현대차가 2위(2만8384대)였다.
하지만 올해는 테슬라가 신규 등록 3만대를 목전에 두는 동시에 2위 재탈환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캐즘 장기화와 내수 침체까지 겹친 이중고 상황에서 테슬라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전기 승용차 전체 신규등록 대수는 2020년 3만1297대에서 2022년 12만3908대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해 11만5822대로 꺾였다. 올해도 11월 누적 기준 11만7160대에 그쳤다.
테슬라가 올해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1만7671대와 모델 3(1만319대)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들어 모델 Y 후륜구동 가격을 200만원씩 두 차례 인하해 5299만원으로 낮췄고, 지난 4월에는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 테슬라의 소비자 신뢰도는 높은 편”이라며 “제품 혁신성과 기술력을 발판삼아 국내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다시 뛰어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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