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SUV·RV 가격 대체로 오를 듯
여름 휴가철 끝나는 8월 이후 가격 안정화 예상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레져용차량(R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UV·RV를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이달부터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까지 시세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이달 SUV·RV 중고차 시세가 성수기를 맞아 평균 3.7% 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5월은 나들이, 레저 수요 증가에 따라 SUV와 RV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첫차는 지난 4월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국산·수입 SUV·RV 중고차 거래량 상위 20종을 선정해 평균 가격을 추산했다. 주행거리 10만㎞ 이하의 2022년식 이후 매물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국산 중고차 시세는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GV70(가솔린 2.5 터보 AWD)과 GV80(가솔린 2.5 5인승 4WD) 시세는 지난달보다 각각 7.3%, 5.7% 오르고, 신차 대비 26%, 35% 저렴한 가격에 거래가 가능하다.
가격 대비 고급 옵션과 주행성, 대중 브랜드보다 긴 보증기간 등이 제네시스 시세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1000만원대 모델인 현대차 캐스퍼는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고차 판매량 1위인 캐스퍼는 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등급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최저 1390만원부터 최대 19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캐스퍼는 넓은 실내 공간과 터보 엔진 탑재로 경차와 SUV의 장점을 한데 섞은 모델로 인식돼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스퍼는 보합세에 힘입어 이달에도 판매가 호조가 예상된다.
수입 SUV는 BMW가 큰 인기를 끌었다. 4월 SUV·RV 판매 순위 1~10위 가운데 BMW 모델은 총 6대가 올랐다.
이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은 X3 3세대 xDrive 20i M 스포츠 등급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957만원(16.0%) 오른 694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벤츠는 GLE-클래스 2세대만이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GLE-클래스 2세대는 GLE300d 4MATIC 등급 기준 최저 9090만원부터 최고 9599만원의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도 신차와 마찬가지로, ‘SUV는 BMW, 세단은 벤츠’를 선호하는 현상이 보인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중고 SUV·RV 가격 상승세는 여름 휴가철인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장 합리적인 구매 적기는 8월 이후가 적당하나, 바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국산 SUV가 수입차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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