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존재감 발휘
현대차 플래그십 SUV 계보 이어… 4383만원부터

현대자동차 2세대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2세대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맥스크루즈’의 후속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펠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이 6년 만에 출시됐다.

펠리세이드는 2018년 등장한 이래 한국과 북미시장에서의 큰 인기를 끌며 국산 대형 SUV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펠리세이드의 후면부. 사진=현대차 제공
펠리세이드의 후면부. 사진=현대차 제공

올해 1월 출시된 2025년형 팰리세이드(2세대) 모델은 이전 대비 과감한 디자인 변화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가 최근 추구하는 각지고 웅장한 외형의 패밀리룩을 이어 받아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의 디자인을 많이 닮았는데 직각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와 수직형 주간 주행등(DRL)이 마치 로봇과 같은 인상을 준다. 

그릴 상단에는 얇은 LED 라이트 바가 가로로 지나며 현대차는 이러한 형상을 ‘파라메트릭쉴드’ 형태의 디자인이라고 표현한다. 기존 모델 대비 상하 헤드램프 분리가 사라지고 DRL이 그릴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대형 SUV 다운 거대한 풍채를 보여준다.

측면 디자인은 각진 휠 아치와 선명한 캐릭터라인으로 더 단단하고 견고한 인상이다. 루프라인은 직선으로 마무리 돼 전 세대 모델보다 군더더기 없는 박스형 SUV 스타일로 완성됐다.

펠리세이드의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
펠리세이드의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

실내는 UX(사용자 경험)과 디지털화가 가장 큰 변화이다. 플로팅 디스플레이, 터치 패널, 무드 조명 등 전반적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운전석에서 중간까지 이어지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연결돼 시각적으로 개방감이 우수하다. 또 물리 버튼은 최소화화고 터치 감성과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운전 중 조작 편의성과 반응성을 한층 강화했다.

실내 중앙부 센터콘솔에는 기존의 다이얼이나 변속 레버가 있던 자리에 컵홀더·무선충전 장비를 배치했으며 기어 셀렉터는 컬럼식(핸들에 붙어있는 방식)으로 변경해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펠리세이드의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펠리세이드의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 복합연비 9.7㎞/ℓ이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1.65kWh(킬로와트시)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모터 합산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가 넘는 주행거리를 가졌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확연히 진보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  ▲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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