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지속·체계적 지원 체계 마련"

지난해 5월 충남도청 찾은 백종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5월 충남도청 찾은 백종원.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더본코리아가 본사 부담 할인 행사에 이어 가맹점주의 배달 매출 로열티 인하를 추진한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오는 30일 가맹점주와 함께 상생위원회를 출범하고 가맹점주의 배달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한다. 

상생위원회는 점주의 권익 보호와 본사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열릴 협의체다. 첫 회의에서는 배달 매출 로열티 부과 기준 개선, 영업 부담 완화 방안, 식자재 가격과 품질 경쟁력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고 있으며, 배달 매출의 로열티를 매장 매출과 구분해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사측은 이달까지 13개 산하 브랜드 가맹점주와 15차례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으며, 배달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백 대표도 최근 김범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를 만나 가맹점주의 배달앱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했고로열티 인하 폭과 시행 일정도 상생위 논의를 거쳐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단기적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든 점주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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