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여야 공약 분석 결과 47% 겹쳐… 국정과제에 반영"

[서울와이어=정현호 기자]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여야가 공약과 과제를 중심으로 협치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국정기획위가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했던 정당들뿐 아니라 각 대통령 후보를 낸 정당에 공통 공약과 정책 제안 접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제출한 정책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총 246개 대선 공약 중 약 47%가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강화,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과 투자,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등 민생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았고 경제분야에서는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 전략 산업과 벤처 투자 육성에 대한 공약이 유사했다.

조 대변인은 이뿐 아니라 현역 장병 복무 여건 개선과 참전 유공자 예우, 지역 균형 발전, 환경 및 교육 분야에서도 공통된 정책 방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통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약 중심 협치를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