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랩스 게임즈
사진=디랩스 게임즈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디랩스 게임즈는 자사 웹3 미드코어 스포츠 게임 '복싱 스타 X'가 출시 5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19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싱 스타 X'는 박진감 넘치는 1대1 복싱 액션에 웹3 요소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웹2와 웹3 유저 모두에게 친숙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접근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350달러에 달하며, 높은 수익성과 유저 충성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7월 11일 기준 '복싱 스타 X'는 글로벌 블록체인 앱 분석 사이트 '댑레이더(DappRadar)' 게임 카테고리 전체 순위에서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를 제치고 7위를 기록 중이다. 라인 미니 디앱 플랫폼에서는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누적 지갑 트랜잭션 수는 1900만 건을 넘어서며 웹3 유저의 활발한 참여도 입증됐다.

게임의 핵심 경쟁력은 '실력 기반 보상 구조'에 있다. 단순 클릭 중심의 기존 웹3 게임과 달리, '복싱 스타 X'는 유저의 조작과 전략이 직접적인 보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성장시킨 캐릭터와 장비는 실제 경기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며, 플레이 몰입도를 높인다.

클랜 전쟁, 일일 미션, 랭킹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유저 경험을 강화한다. 특히 복잡한 지갑 연동이나 가상자산 구매 절차 없이도 즉시 플레이 가능한 온보딩 시스템은 웹2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초반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권다희 디랩스 게임즈 전략 총괄 디렉터는 "복싱 스타 X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서 '재미'라는 게임의 본질에 집중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가장 성공적인 미드코어 웹3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랩스 게임즈는 7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클랜 전쟁의 3·4구역을 새롭게 추가하고, 게임 콘텐츠 및 경제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밸런스 조정과 콘텐츠 확장을 지속하며, 웹3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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