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이 발의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은 국회철강포럼이 국내 철강 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취지로 발의했다.

특별법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핵심전략기술·녹색철강기술 선정 및 녹색철강특구 지정 ▲전력 공급망 및 철스크랩 등 원료기반 확충 ▲불공정 무역행위 대응 등 철강업계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또한, 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어 철강산업은 생존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녹색기술 전환을 위한 막대한 투자를 추진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

철강산업의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발의된 이번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특별법이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저탄소 전환을 동시에 가능케 할 제도적 토대를 제공하고 철강업계의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특별법을 통해 철강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단기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비전과 연계된 정책으로 이어지고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국회, 정부, 철강업계와 소통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특별법안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