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의 날 이벤트 부스 전경. 사진=넥슨
헌혈자의 날 이벤트 부스 전경. 사진=넥슨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의 2차 활동을 11일 시작했다. 지난해 봄부터 이어진 이번 협력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헌혈 장려를 주요 테마로 내세워,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진행된 사전 캠페인에서는 하루 헌혈자가 전주 대비 67% 늘었고, 6월부터 진행된 1차 캠페인에서는 약 1만3000명이 참여했다. 헌혈 참가자에게는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굿즈 판매 수익은 전액 기부됐다.

2차 캠페인은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넥슨은 공식 굿즈 스토어 '샬레 스토어'에서 '구호기사단 응급구호세트'와 '구호기사단 손잡이 담요' 등 신규 일러스트 굿즈 2종을 예약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재난 피해 이재민 지원과 복구 활동에 기부한다.

또한 전국 154개 헌혈의 집에서 헌혈 참여자에게 신규 일러스트가 포함된 포토카드 세트, 미니 L홀더, A3 포스터, 인게임 아이템 쿠폰 등 기념품을 제공하는 감사 이벤트도 병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IP를 활용한 기부와 헌혈 문화 확산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재난과 위기 상황이 상시화되는 시대에 더 많은 시민 참여와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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