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갓 세이브 버밍엄' 체험 부스. 사진=카카오게임즈
게임스컴 '갓 세이브 버밍엄' 체험 부스. 사진=카카오게임즈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참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전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인디 게임관이 모인 10관에서 운영된 ‘갓 세이브 버밍엄’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이 몰렸다. 지난해보다 확장된 규모로 마련된 BTC 부스에서는 약 15~30분 분량의 데모 버전이 공개돼 ▲정교해진 오브젝트 상호작용 ▲현실감 있는 생존 활동 ▲자연스러워진 캐릭터 움직임 등이 호평을 얻었다.

부스 외부에는 게임 콘셉트를 반영한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스팀 ‘찜하기’ 이벤트 참여자에게 컵라면 교환권을 제공하고, 체험자에게는 부채·방석 등 굿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버밍엄이라는 도시 자체를 무대로 삼은 점이 독특하다”, “작년 대비 그래픽과 게임성이 크게 발전했다”며 “앞으로 공개될 추가 콘텐츠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이미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약 9분 분량의 신규 트레일러는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고, 5월 북미 최대 게임 문화 행사 ‘팍스 이스트’에서는 신규 플레이 영상으로 주목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출시를 위해 현지화·마케팅을 전폭 지원하고,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내년 3분기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찾으며 관심이 크게 확대된 것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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