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콘솔 대작 출시 준비
신규 장르 확대해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강화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공동체의 게임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이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초기에는 플랫폼 기반 퍼블리싱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이후 개발 역량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 마련에 나서고 있다. [편집자주]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설립 초기부터 퍼블리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회사다. 국내외 유망 개발사의 작품을 발굴해 서비스하며 운영과 마케팅 역량을 축적했고 이 경험을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같은 히트작 성공으로 확장시켰다. 현재도 퍼블리싱은 여전한 주요 사업 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외부 스튜디오와 협업해 다장르·다플랫폼 신작을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이후 공개될 라인업에서도 이 같은 전략이 드러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부터 PC·콘솔까지 플랫폼 전반에 걸친 퍼블리싱 신작을 준비중이다. 각 작품은 타깃 시장과 장르가 뚜렷해 다양한 이용자층을 포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2D 액션 RPG '가디스오더'는 2D 횡스크롤 방식에 중세 판타지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을 결합했다. 직접 조작의 손맛과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를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레트로 감성 팬층을 겨냥한다. 오는 9월 글로벌 론칭될 예정이다.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역량이 집중된 대형 타이틀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앞세워 스팀 위시리스트 100만을 돌파했다. 글로벌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은 북미·유럽 중심으로 대작 경쟁이 치열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그래픽 퀄리티와 콘텐츠 볼륨,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예정이다.
신규 장르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슈퍼캣과 협력하는 '프로젝트 OQ'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2.5D MMORPG로 레트로 감성과 직관적 콘텐츠를 내세운다. 또 타이니펀 게임즈의 '던전 어라이즈'는 전략 어드벤처 RPG로 핵 앤 슬래시 전투와 캐릭터 육성, 왕국 건설 요소를 결합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라인업은 모바일, 콘솔·PC, 신규 장르 등 플랫폼별로 특화된 방향성을 갖췄다. 모바일은 액션과 스토리, 콘솔·PC는 대형 콘텐츠와 세계관, 신규 장르는 이용자층 확대를 겨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시장과 장르 특성에 맞춰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단기 흥행을 넘어 장기 서비스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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