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후 4차례 소환조사 사실상 진술거부
공천개입ㆍ주가조작ㆍ청탁의혹 등에 입 다물어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정현호 기자]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혐의를 조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오는 29일 김건희 여사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 여사는 거의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2차 구속 영장 연장 만기가 일요일(31일)이라 그전에 당연히 기소해야 한다"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에 한번 더 소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소환 일정은 아직 통보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 구속후 4차 소환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일과 18일, 21일까지 총 3차례 불러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