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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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장보다 3300원(3.53%) 내린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로보티즈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증자 대상은 기존 주주이며 주식 1주당 0.1주를 신규 발행한다.

증자 자금은 ▲로봇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 확장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팩토리 구축 ▲고성능 부품 내재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희석 우려는 불가피하나, 증자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로보티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데이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목표하고 있고, 신규 생산인프라는 우즈베키스탄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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