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반려해변 정화활동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반려해변 정화활동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4일 지역사회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반려해변’을 입양하고 온산제련소 임직원들과 함께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반려해변 입양제’는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일정 기간 책임지고 관리·보호하는 해양환경 캠페인이다. 고려아연은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해변을 입양해 올해를 시작으로 연간 3차례 임직원 정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4일 열린 첫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페트병, 담배꽁초, 비닐 등 생활폐기물 46㎏을 수거했다. 또한 수거한 폐기물의 종류와 수량을 ‘반려해변 웹·애플리케이션(앱)’에 기록해 앞으로 해양환경 정책과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약 14만5000t에 달한다. 이는 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지역 주민의 건강과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지역 해양 생태계 보호와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100% 리사이클 동·은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해양정화 활동은 친환경 경영 기조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해양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생 의지를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시하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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