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케이팝 데몬 헌터스 상품 출시
CU, 하동관·한촌설렁탕과 HMR 선봬
세븐일레븐, 롯데 야구팬 겨냥 마케팅

GS25에서 모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에서 모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차별화 상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편의점업계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이색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K-FOOD를 기반으로 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오는 17일부터 선보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은 지난 6월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지난 3일 기준으로 누적 시청 2억6600만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기록을 세웠다.

작품 속 K-FOOD 노출 장면은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한국 간편식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GS25는 이런 콘텐츠 화제성과 K-FOOD 트렌드를 결합해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 ▲전주비빔&제육 커플 주먹밥 ▲모둠 분식세트 등 대표 간편식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김밥·주먹밥은 ‘K-Flavor’를 대표하는 전주비빔, 참치마요, 제육을 반반·커플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모둠 분식세트는 닭강정, 메추리알, 야끼만두, 김말이 튀김 등 K-푸드 대표 상품으로 구성해 한국적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아이스크림에서는 올해 GS25 판매 우수 상품으로 꼽힌 ‘아이스 브륄레’를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결합해 새롭게 선보인다. 망고 맛으로 구현한 ‘아이스 브륄레 골든망고’, 소다맛으로 표현한 ‘아이스 브륄레 소다팝’ 등이 대표적이다.

출시되는 모든 상품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씰(스티커)’이 랜덤으로 1개 동봉된다. 총 42종으로 구성된 이번 한정판 씰은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수집형 굿즈로, 고객들의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협업은 콘텐츠 속 K-FOOD를 실제 간편식 상품으로 구현해 고객들이 작품 속 경험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CU가 하동관, 한촌설렁탕과 협업한 국물 상품을 내놓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CU가 하동관, 한촌설렁탕과 협업한 국물 상품을 내놓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다가올 추위를 대비해 즉석 컵국, 맛집 RMR 등 국·탕·찌개 국물류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연스레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는 만큼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U는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된 80여년 전통의 곰탕 전문점인 ‘하동관’과 손잡고 ‘하동관 고기곰탕’을 출시한다. 하동관의 정통 레시피로 뽑아낸 깊은 육향의 맑은 국물에 얇게 저민 소고기, 대파 등을 더해 곰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설렁탕 전문 브랜드 한촌설렁탕과 협업한 ‘한촌 사골육개장’도 나온다. 한촌의 노하우로 우려낸 사골 육수에 소고기, 대파, 토란대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정통 육개장이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MD는 “전문점 수준의 국·탕·찌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계절에 앞서 발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정통 맛집과 협업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프리미엄 HMR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쌔리라 시리즈 4종.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쌔리라 시리즈 4종.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야구 직관팬들을 위해 인기 구단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스페셜 랜덤씰이 포함된 먹거리 4종 ‘쌔리라’ 시리즈를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롯데자이언츠와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 상품을 기획했다.

데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인 ‘마!’를 활용해 강력하면서도 뜨거운 부산 야구 응원문화를 상품명에 표현했으며 스낵, 맥주, 빵, 아이스크림 등 야구장에서 먹기 좋은 간식 및 주류 등을 출시했다.

롯데자이언츠 팬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응원 굿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랜덤씰 이벤트와 동일한 일정으로 해당 기간 내 ‘마’, ‘쌔리라’ 시리즈 상품 구매 후 스탬프 적립 시 추첨을 통해 굿즈를 지급한다.

1등에게 2025년 프로페셔널 바시티 점퍼를, 2등에게는 챔피언 홈 유니폼 짐색을, 3등에게는 자이언츠 짝짝이를, 4등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자이언츠 구단을 사랑하시는 팬 분들이 일상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애정과 응원의 에너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세븐일레븐에서 ‘쌔리라’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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