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플루언서 행사 개최… 30일 정식 서비스 개시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넷마블이 차세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를 대만 현지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넷마블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를 열고 주요 콘텐츠와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개발팀이 직접 참여해 게임 시스템을 설명하고 현지 스트리머와 게이머들과 소통한 자리로, 오는 9월30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대만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됐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0년대 중반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RF 온라인’의 정통 후속작이다. 전작이 보여준 기계와 인간, 우주 전쟁이라는 독창적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게임 시스템을 접목해 차세대 MMORPG로 재탄생했다. 홍광민 PD를 비롯한 개발진은 이번 행사에서 “원작의 전통을 잇되, 전투의 역동성과 전략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핵심 요소는 ▲직업 간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한 ‘생화전갑’ 시스템 ▲대형 병기인 MAU와 발사기 활용 ▲강력한 소환체 ‘아니마스(Animas)’ ▲전략적 비행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전투 양상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PvE·PvP·GvG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에서 차별화된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작 팬들이 기대한 공성전과 진영 간 대결 역시 계승·강화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대만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시연을 진행하고 Q&A 세션에도 참가했다. 인플루언서들은 뽑기·합성 강화 시스템, 서비스 초반 운영 계획, 희귀 아이템 획득 방식, 업데이트 로드맵 등 세부적인 질문을 쏟아냈고, 개발팀은 이에 대해 직접 답변하며 신뢰를 구축했다. 넷마블은 “초기 운영부터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대만 법인 린다쥔 총경리는 “이번 작품은 MMORPG의 전통적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자유도와 현대적 시스템을 구현한 대규모 우주 전쟁 게임”이라며 “대만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오는 9월30일 오전 11시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넷마블 런처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참여자에게는 한정 보상이 제공된다. 넷마블은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